骆驼队来了，停在我家的门前。
它们排列成一长串，沉默地站着，等候人们的安排。天气又干又冷。拉骆驼的摘下了他的毡帽，秃瓢儿上冒着热气，是一股白色的烟，融入干冷的大气中。
爸爸在和他讲价钱。双峰的驼背上，每匹都驮着两麻袋煤。我在想，麻袋里面是“南山高末”呢?还是“乌金墨玉"?，我常常看见顺城街煤栈的白墙上，写着这样几个大黑字。但是拉骆驼的说，他们从门头沟来，他们和骆驼，是一步一步走来的。
另外一个拉骆驼的，在招呼骆驼们吃草料。它们把前脚一屈，屁股一撅，就跪了下来。
爸爸已经和他们讲好价钱了。人在卸煤，骆驼在吃草。
我站在骆驼的面前，看它们吃草料咀嚼的样子：那样丑的脸，那样长的牙，那样安静的态度，它们咀嚼的时候，上牙和下牙交错地磨来磨去，大鼻孔里冒着热气，白沫子沾满在胡须上。我看得呆了，自己的牙齿也动起来。
老师教给我，要学骆驼，沉得住气的动物。看它从不着急，慢慢地走，慢慢地嚼；总会走到的，总会吃饱的。也许它们天生是该慢慢的，偶然躲避车子跑两步，姿势很．难看。
骆驼队伍过来时，你会知道，打头儿的那一匹，长脖子底下总会系着一个铃铛，走起来，“铛、铛、铛”的响。
“为什么要系一个铃铛?”我不懂的事情就要问一问。爸爸告诉我，骆驼怕狼，因为狼会咬它们，所以人类给它们带上了铃铛，狼听见铃铛的声音，知道那是有人类在保护着，就不敢侵犯了。
我的幼稚心灵中却充满了和大人不同的想法，我对爸爸说：
城南旧事
북경의 지난 날들
지난 10월부터 중국 아동문학작품을 쉬지 않고 읽고 있는데 짬짬히 읽다보니 이제서야 몇 권을 다 읽고 겨우 소개를 해드리게 되네요. 앞으로는 그림책 말고도 중국 아동문학작품도 더 다양하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일단 먼저 읽어봐야 소개도 해드릴 수가 있으니 소개까지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양해를.. ^^ 우리에게 익숙한 외국의 유명한 작품을 중국어로 번역한 작품들도 물론 좋지만, 중국 작가의 작품을 읽는 것이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히고 정서를 공유하는데 더 도움이 될 듯 싶어요.
지금 소개해드리는 작품은 대만 아동문학의 대모로 불리는 林海音 선생의 대표작입니다. 보통 이 작품의 제목을 그냥 <성남구사>라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저는 <북경의 지난 날들>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이 작품은 1920~30년대 북경에서 7살에서 13살까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작가 林海音의 어린시절의 추억과 성장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영화로도 찍었을 만큼 유명해요. 너무 오래전에 찍은 영화라서 구입해서 보시기는 어려울거지만, 관심있는 분은 유튜브에 찾아보면 있으니 아쉬운대로 찾아서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 정말 옛날 영화라서 화면에 비(?!)도 살짝 내리고, 아마 영 취향에 안맞는다 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전 책과 영화 모두 머릿 속에 아주 여운이 깊게 남더라고요. 특히 영화 속에서 주인공 英子를 맡았던 꼬마 여자아이가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 책 읽을 때마다 아이의 얼굴과 표정이 겹쳐지곤 해서 웃음이 지어질 때가 종종 있기도 해요.
6개의 에피소드가 하나하나 각자의 이야기와 색깔을 지니고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져 있답니다.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과 함께 '이별'이라는 먹먹한 감정을 배워가는 어린 주인공 잉쯔의 이야기가 담담하지만 하나의 그림이 펼쳐지듯 아름다운 문체로 그려져 내려가고 있어요. 글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
위에 첫페이지 글 적어놨으니 문장의 난이도는 각자 가늠해보시길... ^^ |
카테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