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你看起来好像很好吃 고놈 참 맛있어 보이는군
아주 아주 아주 오래 전, 화산이 폭발하고 땅이 뒤흔리던 어느날, 아기 안킬로사우르스(甲龙宝宝)이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넓고 넓은 곳에 겨우 아기 안킬로사우르스 하나 뿐이었어요. 아기 안킬로사우르스은 너무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렸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시무시한 티라노사우루스(霸王龙)가 침을 흘리며 나타나 말했어요. "你看起来好像很好吃(보아하니 맛있을거 같군)" 그러고는 막 아기안킬로사우르스을 향해 덤벼들려고 하는데 갑자기 아기 안킬로사우르스이 티라노사우루스의 다리에 매달리며 "아빠"하고 말합니다. 왜 나를 아빠라고 부르냐고 묻는 이 난폭한 공룡 앞에서 아기 안킬로사우르스은 이렇게 말합니다. "因为你叫我的名字呀. 知道我的名字的, 一定就是我的爸爸. (왜냐하면 내 이름을 불렀기 때문이죠. 내 이름을 알고 있으니 분명히 내 아빠일꺼예요. )" 티라노 사우루스가 你看起来好像很好吃(보아하니 맛있어 보이는군)라고 한 말을 이 아기 안킬로사우르스는 你看起来好像"很好吃" (보아하니 很好吃 같구나)로 잘못 알아들은 것이지요. 졸지에 이름이 "很好吃(정말 맛있다)"가 되어버린 아기 안킬로사우르스 앞에서 이 난폭하고 무시무시한 티라노사우루스도 어쩔 수 없이 아기 안킬로사우르스의 아빠가 되어주고 맙니다.
작은 아기 안킬로사우르스과 난폭하고 무서운 티라노사우루스 아빠의 웃음이 나면서도 마음 한켠이 찡해져 오는 이야기랍니다.
제 아이와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그림책이랍니다. 처음 앞부분은 아이와 깔깔거리며 보았지만, 페이지를 넘길 수록 저도 아이도 마음 한켠이 찡해져 왔답니다. 마지막 티라노사우루스가 아기 안킬로사우르스을 보내기 위해 달리기 경주를 하는 장면에서는 마음이 너무 뭉클했어요.
40쪽이라는 적지 않은 페이지이지만, 단숨에 읽어내릴 수 있을 정도로 문장이 정말 재미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