谁藏起來了 누가 숨었을까
어린 유아들부터 보아도 별 무리가 없을 재미있는 그림책 《谁藏起来了(누가 숨겼을까)》를 소개합니다.
책을 읽기 전에 책 앞표지와 책 뒷 표지부터 보세요. 앞 표지를 아이랑 유심히 보고 뒷 표지를 다시 보면서 무엇이 달라져 있는지 아이에게 한번 물어 보세요.
모두 12마리의 동물들이 책이 끝날 때까지 양쪽 페이지 같은 위치에 놓여져 있답니다. 맨 첫장에는 각 동물들의 이름이 적혀 있고요. 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조금씩 무엇인가 바뀌어요. 숨는 동물도 있고 우는 동물, 화내는 동물, 뒤로 돌아서 있는 동물, 자고 있는 동물 등등....
그림책의 그림을 꼼꼼히 보신 분은 무엇인가 그림들 속에서 규칙 하나를 찾아내실 수 있을 거예요. ^^ 무엇일까요?
맞아요. "누가 숨었지"라고 묻는 부분이 나올 때면 그 장면의 바탕색이 바뀐답니다. 다른 질문을 할 때는 모두 하얀색이지만, "누가 숨었지"라고 물을 때면 그 바탕색과 같은 색의 동물들이 숨어 버리는 거예요. (물론 얼굴은 남겨 두고요. 그래야 아이들이 찾을 수 있으니까요. ^^)
어른들이 보기에는 아주 간단한 내용이고 별 것 없이 보이는 그림책 같지만, 작가는 이렇게 곳곳에 아이들이 주의깊게 볼 부분들을 꼼꼼하게 구성해 놓았네요.
"찾아봐, 누가 ....하고 있지?" 하는 기본 문장이 반복되어 나옵니다. 엄마가 묻고 아이가 동물 이름으로 대답하면 되겠지요. 또, 반대로 문장이 익숙해지면 아이가 먼저 묻고 엄마가 대답하면 되겠고요.
동물 이름 익히기와 간단한 동작과 관련된 단어를 익힐 수도 있는 그림책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