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只橡皮小鸭 (작은 고무 오리 열 마리)

제조사/원산지 明天出版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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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艾瑞 卡尔(에릭 칼)
책 형태 보드북 ㅣ 126*178 mmㅣ 32쪽
난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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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只橡皮小鸭 

작은 고무 오리 열 마리

 

"1992년 북태평양, 화물선에서 떨어진 고무 오리들의 실제 여정이 동화가 되다."

 

에릭 칼은 1992년 실제로 일어난 고무 오리 사건을 모티브로 이 그림책을 탄생시켰습니다. 공장에서 출발해 배에 실려 옮겨지던 장난감들이 예기치 못한 폭풍우를 만나 바다로 추락하게 된 사건이지요. 당시 바다로 떨어진 고무 장난감은 무려 2만 8천 개가 넘었다고 합니다. 이후 바다에 뿌려진 고무 오리들은 해류를 타고 전 세계 해안에 닿았는데, 이들의 이동 경로 추적은 해류의 흐름과 순환 주기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데이터가 되기도 했습니다. 2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뒤에도 표류하던 고무 오리들이 종종 발견되곤 했는데, 오랜 시간 썩지 않은 이 플라스틱 장난감들은 오늘날 해양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도 자주 언급됩니다.

 

에릭 칼은 이 실화에 작가 특유의 색채와 서사를 입혀, 무생물이었던 고무 오리에 생명력과 서정성을 불어넣었습니다. 책은 단순히 숫자 세는 법이나 동물의 이름을 익히는 것을 넘어, 낯선 곳에 던져진 작은 존재들이 제각기 자신만의 탐험을 이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특히 마지막에 열 번째 오리가 진짜 엄마 오리와 새끼 오리들을 만나는 장면은, 외형적인 동질감보다 정서적인 유대감과 사랑이 머무는 곳이 진정한 집이라는 메시지도 전해줍니다. 

이러한 서사를 품고 책장을 넘긴다면, 이 그림책이 훨씬 더 깊고 흥미롭게 다가올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