红豆冰的传说 (팥빙수의 전설)

제조사/원산지 接力出版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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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李芝殷
책 형태 하드커버북 ㅣ 215*255 mm ㅣ 48쪽
난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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红豆冰的传说

팥빙수의 전설

 

이지은 작가의 그림책 《팥빙수의 전설》중문판입니다.  

‘팥빙수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라는 엉뚱한 상상에서 시작됩니다. 깊은 산속에서 과일을 키우고 달달한 단팥죽도 만든 할머니가 시장에 팔러 가는 길에 ‘눈호랑이’와 마주칩니다. 눈호랑이는 “맛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라고 외치고, 할머니는 딸기, 참외, 수박을 차례로 던져줍니다. 여기까지는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하던 전래동화 속 호랑이와 비슷하죠. 떡 대신 과일로 바뀌었다는 것만 빼면.  

할머니가 과일을 하나씩 내어줄 때마다 눈호랑이는 즐거워합니다. 과일을 다 먹고 마지막에는 뜨거운 단팥죽을 먹다 얼음처럼 “눈처럼 시원한 팥빙수”로 변해 버린다는 유쾌한 반전이 돋보이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재미있어요. 할머니와 눈호랑이 사이의 ‘숨바꼭질’ 같은 상호작용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특히 할머니는 호랑이를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호랑이를 아이처럼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이는 전래동화 속 무서운 호랑이 이미지와 대비되어 신선한 매력을 줍니다. 게다가 눈호랑이의 귀엽고 재밌는 표정 변화도 그림 보는 재미를 끌어올립니다. 아이들은 그림만 봐도 이야기의 흐름을 다 이해할 수 있어요. 

그림책을 다 읽고 아이들과 팥빙수를 만들어 먹어도 좋을 거 같고, 그림과 만들기로 독후 활동을 해도 즐거울 거 같네요. 

중국어 문장과 단어는 초급 후반 수준이면 무난히 읽을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이지은 작가의 《朋友的传说(친구의 전설)》과 함께 읽어도 좋아요. 

 

 

 

 

 옛날에 성질머리 고약한 호랑이 한 마리가 있었는데 

맛있는 거 안 내놓으면 잡아먹겠어! 

동물 친구들은 이렇게 말했죠. 老毛病又犯了

그러던 어느날 하늘에서 뭔가 뚝 떨어져 엉덩이가 뜨끈했죠. 

꼬리 끝에 꽃힌 민들레 꽃. 아무리해도 떨어지지 않았어요. 

 

그날도 동물들 앞에서 고약을 떨려는 순간, 민들레가 모두에게 인사를 합니다 

그러다 암탉의 알이 굴러갔고, 절벽 아래로 떨어진 알을 구하기 위해 호랑이와 민들레가 나서고 결국 알을 구해낸다. 

강에 다리가 없어 호랑이와 민들레의 도움으로 길을 건넌 동물들이 고마움을 전하자, 호랑이는 말없이 나무둥치를 가져다 다리를 만들어주죠.

동물들이 감사의 의미로 전해준 맛있는 음식을 먹고 화해를 하자. 

민들레는 하얀 송이를 피워 날리고 호랑이는 백호랑이로 변한다.

얼굴로 숨을 불어 눈깜빡이는 게임을 하기로 하고, 호랑이가 힘껏 바람을 불자 민들레는 홀씨가 되어 날아가버린다. 

나이듬과 친구에 대한 이야기. 뭉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