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个老婆婆吞了一只苍蝇
옛날 옛날에 파리 한 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
작가 심스 태백하면 딱 떠오르는 그림책이 约瑟夫有件旧外套 (요셉에게는 낡고 오래된 오버코트가...)와 지금 소개해 드리는 <옛날 옛날에 파리 한 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이겠죠? ^^
파리를 삼킨 할머니가 파리를 잡겠다고 거미, 새, 고양이, 개, 암소, 말을 차례로 삼키다가 몸이 집채만큼 커져서 죽게 되었다는... 어른 입장에서는 실로 황당하기 그지없는 이야기인데, 아이들은 이 황당함을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승화(?!)시켜 읽어버립니다... 우리의 상식을 살짝 비껴가지만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심스 태백의 구멍 뚫기 기법(die-cu hole)도 책을 읽어가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구전되던 인디언 민요를 심스 태백이 그림책으로 만든 거라지요. 집에서 아이와 할머니 인형과 동물들을 만들어서 놀이식으로 활용해도 좋은 그림책입니다. 반복되는 문형이 많이 나와서 큰 어려움 없이 읽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